
해외 여행이 일반화 되면서 ‘자동차 여행’도 덩달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전엔 여행객들이 렌터카부터 항공, 숙박까지 하나하나 직접 예약했지만, 요즘엔 이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까지 등장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렌터카는 현지에서 빌리는 것보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하는 게 저렴하다. 물론 보험은 당연히 들어야 한다. 사고가 나면 차 수리비에 영업 손실 비용까지 물어줘야 하니 낭패를 면하려면 여러 조항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아울러 해외에서 차를 운전하려면 우리나라 운전면허증과 함께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 가까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현지 GPS는 언어 때문에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땐 ‘구글맵’ 등을 통한 길안내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단, 데이터 이용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편 가까운 일본의 규슈 지역은 렌터카 여행 입문지로 꼽힌다. 일본의 자동차 통행방법이 우리나라와 반대인 점을 빼면 여러모로 운전하기가 쉬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통행량도 적은데다 고속도로도 잘 갖춰져 도시간 이동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최고의 드라이빙 코스로 꼽히는 아소산 지역과 여러 온천을 즐기기에도 좋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