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벤처협회는 오는 11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D캠프’에서 ‘여성벤처 창업케어 패키지 파이널 라운드(창업IR)’를 개최한다.
이번 파이널라운드에는 총 10명의 여성 창업자가 참가해 약 7개월간 각자가 갈고닦은 창업아이템으로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여성벤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여성벤처 창업케어 패키지를 통해 지난 5월부터 벤처창업을 위한 교육과 아이디어 육성캠프, 선배 CEO 및 전문가를 통한 밀착 멘토링 등을 지원받았다.
이중 사업성과 기술성이 뛰어난 10개 기업이 파이널라운드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고 주요 참여기업으로는 성장판, 성장혈 자극 마사지기를 개발한 ‘맘스프로미스’(박정임 대표), 슬라이드 티스틱을 개발한 ‘심플리스트’(박민정 대표), 한지 활용 리빙디자인 제품을 생산하는 ‘자리’(권정옥 대표) 등이 있다.
협회는 아이디어 수준에 불과하던 창업 아이템이 창업케어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화 됐고 실제 창업으로 연계되고 있어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창업이 임박했거나 창업한 기업의 자금조달 및 사업협력 등을 지원하기 위해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탈(VC), 여성벤처 선배 CEO, 예비창업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유치 설명회 형태로 진행되며 이후 본격적인 투자 협력 상담을 위한 네트워킹도 이어질 계획이다.
배길용 한국여성벤처협회 상근부회장은 “창업한 여성벤처기업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투자 이해도를 높이고 자금조달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