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LP 레코드판이 되살아나고 있다. 영국에선 레코드판이 무려 18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0만장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레코드판 판매량이 밀리언셀러를 넘은 건 지난 1996년 이후 처음이다.
영국 팝차트 제공 사이트인 오피셜차트컴퍼니(Official Charts Company)가 지난 11월 2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4년 영국 내 레코드판 판매량은 78만 674장. 1년 전 수치를 웃돌았을 뿐 아니라 연말에는 레코드판 판매량이 120만장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레코드판 판매는 지난 5년 동안 5배가 늘어났지만 올해와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한 건 지난 1996년 108만 3,206장이다.
오피셜차트컴퍼니 측은 올해는 레코드판 비즈니스가 2,000만 파운드 규모 비즈니스로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다는 걸 증명했다면서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300만 파운드에 불과했다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만회라고 밝혔다. 또 영국 내에서의 레코드판 판매 증가는 소비자가 레코드판이라는 미디어에 대해 애착을 갖기 시작했다는 걸 나타낸다.
영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레코드판 매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레코드판이 음악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스포티파이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비교하면 여전히 작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10%인 데 비해 레코드판은 2%에 불과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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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