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태국 재무부 등 공무원 대표단이 방한해 우리 민간투자사업 기법을 전수받고 자국 인프라 투자 유치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태국 공무원 대표단은 8일 기재부를 방문해 우리나라 지원제도 등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을 청취한다. 9일부터 이틀간 우리 민간투자사업 현장을 견학하는 한편 12일에는 한국거래소 기관투자자를 면담하고 태국 사회기반시설 투자를 요청한다.
태국 정부는 2013년 ‘국가사업에 대한 민간참여법’을 ‘국가사업에 대한 민간투자법’으로 전면 개정해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한국 등 타국 민간투자제도를 벤치마킹해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태국 정부와 민간투자 정책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건설·금융업체의 태국 인프라 건설 시장 진출과 연계하는 방안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