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 기술·디자인 융합 지원 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기업의 기술·디자인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 디자인 기술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날 기술·디자인 융합 산업현장 방문 차원에서 서울 역삼동 소재 바디프렌드를 찾아 디자인 R&D 지원 확대 방침을 내놓았다.

바디프렌드는 올해 디자인대상 대통령표창을 받은 중소기업으로 고부가 안마의자, 정수기 등을 제조한다. 미래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감성가치를 연구하고 디자인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디자인연구소를 기술연구소와 함께 운영 중이다.

산업부는 디자인과 기술 융합을 통한 제품 개발에서 한 단계 나아가 서비스 디자인을 접목한 제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사례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국내 기업이 디자인·기술·서비스를 융합하는 창의적 소프트파워를 강화해 신시장을 개척하도록 디자인 R&D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디자인 기술개발 지원 예산을 올해 248억7700만원에서 내년 350억70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윤 장관은 “앞으로 다양한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한 후 국내 제조업이 세계 경제의 퍼스트 무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조업혁신3.0 정책 등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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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부 장관(앞줄 왼쪽 두번째)이 1일 서울 역삼동 소재 바디프렌드를 방문, 회사 관계자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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