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품질대상]1회 대상은 '티맥스데이터'가 차지

티맥스데이터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티베로5’가 올해 가장 품질이 우수한 국산 소프트웨어(SW)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전자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2014년 제1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품질대상’ 시상식이 27일 경기도 성남시 TTA 사옥에서 열렸다.

올해 신설된 품질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티맥스데이터 티베로5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포시에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와이즈넛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하우리,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코난테크놀로지, 한드림넷, 넷앤드휴먼인터페이스, 워치아이시스템 6개사가 선정됐다.

신석규 SW시험인증연구소장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제품 품질 우수성·시장성·품질관리 우수성·재무건전성을 종합 평가해 총 10개 제품을 선정했다”며 “수상제품에는 DBMS부터 통합검색엔진, 리포팅 솔루션, 콘텐츠 관리 솔루션, 백신, 보안스위치 등 경쟁력 있는 다양한 국산 SW제품이 이름을 올렸다”고 말했다.

SW품질대상은 SW품질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품질이 우수한 SW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고품질의 국산 SW가 해외 진출에 성공한 사례가 늘면서 국내 기업의 SW품질에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SW 선진국과의 격차는 여전해 SW품질 향상을 위한 산학연의 공동노력이 요구된다.

실제로 SW품질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SW공학 수준에서 미국을 100으로 볼 때 인도가 80점대, 우리나라가 50점대 수준으로 평가된다. 10년 이상 SW 시험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TTA에 따르면 국산 SW품질은 지난 10년 동안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SW 시험인증 과정에서 발견되는 결함은 SW제품당 평균 40여개, 많게는 200개 이상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키지SW는 물론이고 개발 완료된 대형 정보화 시스템 역시 시험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 사업 종료 후에도 하자보수에 막대한 비용과 노력이 투입된다고 업계는 전했다.

임차식 TTA 회장은 “국내 SW기업 가운데 품질 전담조직을 둔 기업은 20%에 불과한 현실과 품질 문제로 인한 비용 발생을 당연시 하는 인식이 근본 원인”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구글·오라클 등 글로벌 SW기업은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험전문기관과 기술제휴 관계를 맺고 철저한 품질 검증 과정을 거치는 점은 미국이 세계 최고 SW 강국의 자리를 고수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대한민국 SW품질대상을 통해 우수한 제품 품질 확보에 노력해 온 기업에서 개발한 품질 우수 SW를 발굴·시상하고 품질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동시에 국내 SW품질 제고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상제품>

수상제품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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