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사 네시삼십삼분이 텐센트와 라인으로부터 1000억원대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10개 게임을 10개 국가에 성공시켜, 10개 개발사를 상장시킨다’는 이른바 ‘텐텐텐’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네시삼십삼분은 텐센트와 라인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10x10x10’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텐센트와 라인의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최소 1000억원 이상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사장은 “텐센트-라인의 전략적 투자 결정으로 중국을 비롯해 세계 10억명 기반을 가진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와 자본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10x10x10 프로젝트를 가동해 국내 모바일게임 생태계를 더 활성화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0x10x10’ 프로젝트는 ‘10개 게임을 10개 국가에 성공시켜, 10개 개발사를 상장시킨다’는 일종의 청사진이다.
퍼블리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게임을 소싱해 국내 성공뿐만 아니라, 텐센트-라인 파트너십으로 세계 시장에서 성공시키고 해당 개발사를 상장까지 이어지게 하는 선순환 프로젝트다.
텐센트와 라인 투자 계약으로 중국, 일본, 대만 그리고 동남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메신저 파트너들을 확보해 양사 통합 10억 회원 인프라를 이용해 세계 시장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