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설비 시공분야 기술인력의 축제인 ‘2014년 정보통신설비 시공 경진대회’가 6∼7일 양일간 경기도 광주시 소재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기술(ICT)인프라 고도화를 도모하고 정보통신분야 기능인력의 직업능력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연기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 학장은 “이번 행사가 창조경제에 일조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 인재양성은 물론이고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한근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정보통신설비는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ICT와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내는 창조경제의 핵심인프라”라며 “정부는 이번 대회 참가자와 같은 기술인재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부와 일반부 등 2개 부문으로 열렸다. 학생부는 통신망 분배기술, 컴퓨터 정보기술 2개 종목에서 전국 31개 고등학교에서 총 6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일반부는 전국 5개 기업 13명이 참가해 광케이블 접속 및 측정 종목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통신망분배기술 종목에 출전한 평촌공업고등학교의 김현수군(18세)에게 돌아갔다. 전체 종목을 통틀어 최고 득점을 획득함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수상과 함께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5년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
정보기술 종목은 경민IT고등학교의 한준군(18세)이 종목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일반부 광케이블 접속 및 측정 종목에서는 한국철도공사 오송고속철도전기사무소 소속 안병태 선수(43세)가 종목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함정기 정보통신기능대학 이사장은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보통신업계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후원과 성원을 바탕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제2회 대회를 열게 됐다”며 “향후 행사의 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