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특허소송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태 지역의 국제 IP리더십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라이센싱협회(LES코리아)는 5~6일 양일간 서울 프리마 호텔에서 ‘제5차 국제라이센싱협회 아태지역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아태지역의 국제 IP 리더십’을 주제로 진행된 콘퍼런스는 특허 주도권이 아직도 미국 등 구미권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되짚어보고 아태지역이 현 기업경쟁력과 기술력의 잠재력을 살려 IP 중심지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첫날에만 세계 25여개국 250명이 참석해 6개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HP, 캐논, 히타치, 삼성 등의 글로벌 기업과 RPX, 앨리드시큐리티트러스트, 오션토모 및 세계적인 지식재산권 컨설턴트, 거래 중개사들이 모여 최신 IP 트렌드를 공유하고 패널들과 질의 응답을 통해 IP 이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조서용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실장은 “특허는 미래를 바라보고 투자하는 성격이 강하다”며 “대학의 기술연구 역시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공통점을 찾을 수 있고 앞으로 기업 외에 한국의 대학연구기관에 많은 투자가 이뤄져 양질의 특허가 나오고 또 거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6일 세미나에서는 LG, 하니웰, 후지필름, 프랑스 브레벳,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및 다국적 제조사-중소기업간 협력 플랫폼인 ‘테크놀로지 리저브’ 등이 두 개의 세션을 진행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