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엔진, 지역SW를 키워라]<4>호남권-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직무대행 송영종)은 오는 2018년까지 ‘실감미디어산업 기반조성사업’ 등 미래먹거리 발굴에 잰걸음이다.

예비타당성사업으로 추진 중인 실감미디어산업육성사업은 1847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과 경북, 전남이 각각 R&D와 성과확산, 기반조성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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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기관인 전남정보문화진흥원은 올해 초 전남개발공사를 사업대행자로 지정, 설계용역 등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품테스트베드실, 품질인증시험실, 교육실 등이 구축되며,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산학연 연계시설로 운영된다.

특히 실감미디어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3D, UHD, 실감오디오, 파노라마, 증강현실, 오감미디어 등의 실감콘텐츠를 지역 기반 문화관광 분야와 연계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78억원이 투입되는 실감미디어산업 기반조성센터는 내년 초 나주혁신도시에 들어선다.

1106억원이 투입되는 빛가람 사물인터넷혁신클러스터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예비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며, 전남의 농축산업, 환경 분야 등에 지역특성을 반영한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로 이전한 ICT 투자유치기업들도 성과를 내고 있다.

어니컴, 애니모비, 팝콘픽쳐스 등은 지난해 진흥원이 공모한 ‘문화콘텐츠 선도기업 유치 지원사업’에 선정돼 전남에 신규법인을 설립했다.

이 사업은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문화콘텐츠 분야의 유망기업 유치 및 콘텐츠 제작, 인프라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콜라픽쳐스는 유아용 TV시리즈 애니메이션 ‘브로콜리 탐험대’의 프리프로덕션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달 말까지 30초~1분 분량의 영상작업이 마무리되면 실질적인 투자유치가 기대된다.

어니컴ICT는 앱 관련 지역창업자들에게 원격으로 프로그램을 검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내 과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과수 이력관리용 ‘휴대용 비파괴당도계’를 활용한 신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피아이씨티코리아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개발용역을 다수 수주했다.

송영종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실감미디어산업은 사용자를 중심으로 시간적·공간적 제약 없이 현실 및 가상세계를 몰입감과 현장감을 극대화시키는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미래 성장동력 산업”이라며 “전남이 강점을 보이는 조선해양, 신재생에너지, 문화관광 분야한 연계한 융복합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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