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LG전자, 무엇을 준비하나?(29) 와이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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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를 한번이라도 제소한 NPE는 이후에도 추가 공격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나스닥에 상장된 대형 NPE인 ‘와이랜(Wi-LAN)’이 대표적이다. 와이랜은 LG전자와 특허사용권 계약까지 맺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소송을 재개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에 따르면 와이랜은 LG전자를 상대로 가장 빈번한 소송을 제기하는 대표적 NPE로 나타났다. 총 8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 미국법인인 LG전자모바일컴을 상대로도 4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총 12건의 소송이 모두 2010년 이후 발생했다.

이 NPE가 위협적인 것은 공격적인 성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특허를 보유했기 때문이다. 와이랜은 현재 총 500여개 특허를 보유했다. 통신과 텔레비전 특허가 중심이다. 이들 영역은 LG전자 핵심 사업군과 일치한다. 이는 LG전자에게 이중고로 작용한다.

실제 와이랜은 통신 특허(다중화통신) 10여개와 2개의 텔레비전 특허를 이용해 LG전자를 공격했다. 이번 소송도 텔레비전 부문에서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와이랜은 LG전자 사업 분야와 유사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갖춰 LG전자에 더욱 위협적인 NPE로 분석된다. 와이랜은 올들어 LG전자 외에 애플도 제소해 공격 성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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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를 가장 빈번하게 공격하는 NPE 와이랜 홈페이지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LG가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LG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LG전자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LG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LG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LG의 주목 기술 △9대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LG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4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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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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