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2월 12일 화폐혁명 불러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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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비트코인(가상화폐) 전문가들이 국내에 모여 국제회의를 가질 예정이어서 화제다.

킨텍스와 미국 메클러미디어는 오는 12월 12~13일 양일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가상 화폐를 비롯한 결제, 온라인 리테일, 핀테크(Fintech), 보안 솔루션, 금융 및 투자, 법률, 컨설팅, 온라인 게임, 미래학 등을 주제로 세계 15명 이상의 유명 연사들이 참여하는 비트코인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킨텍스와 함께 비트코인 국제회의를 주관하는 메클러미디어는 미국의 유명 기술분야 미디어 회사이며 매년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 9개국을 순회하며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메클러미디어 관계자는 “디지털, 비중심화, P2P 방식의 통화인 비트코인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업계 전문가, 미래예측가, 가상화폐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면서 “벤처투자가, 변호사, 기술자, 규제당국, 가상화폐 사용자, 결제시스템 운용자 또는 공공정책 전문가 등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최신의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제회의에서는 비트코인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결재시스템과 견주어 입지를 굳힐 수 있을 지와 비트코인이 극복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세계경제의 구세주적 역할을 할 것인가 아니면 17세기 튤립파동과 같은 과열투기현상을 불러올 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해외 연사로 ▲샌프란시스코 알파포인트(Alphapoint)의 부회장 스콧 밤바치노(Scott Bambacigno) ▲카프론아시아(Kapronasia) 창립자 제논 캐프론(Zennon Kapron) ▲비트코인 상업거래소(BitMEX) 창립자인 아더 헤이예스(Arthur Hayes) 등이 참석해 비트코인과 관련된 주제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는 ▲고려대 컴퓨터학과 인호 교수 ▲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겸임교수이자 인프라베이직 대표인 김일선 교수 ▲비트코인 교육센터 준비위 오태민 대표 ▲세계 해커대회 입상자 출신인 차명훈 ㈜디바인랩의 대표 등이 나서 비트코인 결제시스템과 보안문제 등에 대해 강의하게 된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가상 화폐 시스템이자 새로운 화폐로, 지난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일본 프로그래머가 관련 논문을 게시한 데서 비트코인이 시작됐다.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가능, 제로에 가까운 거래 수수료, 사용자의 익명성 보장, 중앙 정부의 통제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비트코인은 최근 애플과 페이팔이 연달아 비트코인 결제를 채택하면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고문도 비트코인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한 바 있다. 또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 미국 최대 온라인 음식 배달서비스 푸들러 등으로 점차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에 킨텍스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국제회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nsidebitcoins.co.kr)나 사무국 전화문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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