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45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93% 개선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1조22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라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이 전년 동기 대비 1950억원 감소하고 지난해 있었던 교환주식 손상차손(1206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된 것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적정 수준의 여신성장 지속 및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3분기 1조626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2%(186억원) 늘었으나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4조77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1000억원) 줄었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경우 올해 3분기 35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전분기 대비 24.5%(705억원) 개선됐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90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9%(2582억원) 늘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에 1.85%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5.96%(잠정치)였으며 기본자본(TierI)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모두 13.36%(잠정치)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0.88%였다. 대규모 상각 및 매각이 있었던 전년말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으나 전분기말 대비로는 0.11%포인트 하락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