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오영호)는 중국 홈쇼핑 ‘해피고(Happigo)’의 국내 중소기업 입점을 지원하기 위한 ‘중국 홈쇼핑 진출 설명회 및 상담회’를 일산 킨텍스에서 2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내수 유통채널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행사를 위해 해피고 홈쇼핑 대표와 제품소싱 MD, 해피고 수입전문 자회사 등 담당자가 방한한다. 진출을 원하는 국내 중소기업 50여개 사가 구매 담당자들과 1:1 상담을 갖는다.
해피고 홈쇼핑은 오는 12월 ‘해피고 한국문화상품전’ 특별 방송을 통해 이번에 선택한 한국 상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홈쇼핑 산업은 지난해 매출액 684억 위안을 달성해 매출액 기준 우리나라 홈쇼핑 시장 총액을 넘어섰다. 고객 수가 2억 명을 상회한다. 해마다 20%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온데 이어 올해 15%의 성장률이 예측된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쇼핑몰 매출이 늘면서 홈쇼핑 기업도 기존 유선 채널을 온라인 사업과 접목하는 추세다.
리샹 해피고 부사장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이원방송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시도하고 중장기적으로 우수한 한국 제품의 안정적 구매 채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기 KOTRA 창사무역관장은 “최근 알리바바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중국 온라인 시장의 발전과 성장 잠재력이 주목 받은데 이어 홈쇼핑·온라인 등 새롭게 성장하는 유통 채널로 판로를 다각화하는 것은 우리기업들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해피고는 동방CJ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홈쇼핑 채널이다. 지난해 매출액 40억 위안으로 업계 2위였으며 베이징·텐진·충칭 등 중국 19개성 197개 도시 1억1000만 가구에 방송을 송출한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