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불법 내려받기 사이트 근절한다

구글이 해적 사이트 근절에 나섰다.

BBC는 구글이 온라인 불법 내려받기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검색 엔진 재정비에 나섰다고 21일 보도했다.

불법을 근절하기 위한 구글의 첫 번째 전략은 합법적인 콘텐츠 접근을 장려하는 것이다. 사용자가 ‘무료 내려받기’와 같은 검색어를 입력하면 구글은 자동으로 아마존이나 넷플릭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같은 합법적인 콘텐츠 내려받기 사이트로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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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악명 높은 불법 내려받기가 많은 사이트는 네티즌의 클릭을 많이 받아도 상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다. 포쉐어드(4Shared),딜란다우(Dilandau),래피드게이터(RapidGator)가 대표적인 인기 불법 사이트다.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거나 검색 페이지 후순위로 미루는 작업이다.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구글의 이 같은 노력이 첫 시도는 아니다. 구글은 2012년 음악과 영화 산업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검색 엔진 조정을 공표했다. 그러나 저작권단체들은 구글이 공표안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해왔다.

구글측은 “이번엔 눈에 띄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검색 알고리즘에 철저히 새규정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은 미국에서 테스트 중이지만 내달 안에 전 세계적으로 이번 구글 검색 엔진 개편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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