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스마트폰 넘어 자동차 잡자... 자동차 업계와 협력 강화

스마트폰 제조 업체 화웨이가 공격적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 TV·자동차 등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자국 사업자와 잇따라 손을 잡았다.

신화통신은 화웨이가 자동차 회사 둥펑자동차그룹과 인터넷 자동차 개발 관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둥펑자동차는 중국 내 자동차 업계 2위 업체다. 르노그룹과 중국 내 합작사를 설립하는 한편 올해 초에는 프랑스 PSA푸조시트로앵 지분을 14% 확보하는 등 몸집을 불리고 있다.

두 회사는 차 안에서 다섯 개 스마트폰이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통신망 ‘윈드링크(Windlink)’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9인치 위성 내비게이션, 음성 인식 서비스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차와 사람, 차와 차, 차와 클라우드 서비스 간 연동기술까지 출시하고 자율주행 스마트카 관련 협약도 맺었다. 애플리케이션(앱)까지 함께 개발해 차량 인포테인먼트 관련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첫번째 윈드링크 솔루션은 올해 11월 출시되는 둥펑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펑선AX7’에 탑재된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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