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의 절반가량이 모바일 기기로 이뤄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전체 거래량(136억1378만6000주) 중 무선단말로 이뤄진 거래량 비중은 48.8%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전체 거래량(65억4194만2000주) 중 무선단말로 이뤄진 거래량 비중이 46.6%에 달했다. 무선단말로 이뤄진 매도(15억1784만7000주)와 매수(15억3113만7000주) 비중은 전달 대비 각각 12%가량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주식 전체 거래량(70억7184만4000주) 중 무선단말로 이뤄진 거래량 비중은 50.9%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달과 비교해 무선단말로 이뤄진 매도·매수량은 9%가량 확대됐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힘입어 전체 주식 거래량 중 모바일 주식거래 비중은 2010년 7.73%에서 2011년 18.44%, 2012년 31.21%, 2013년 39.67%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전체 거래대금에서 무선단말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월 기준으로 30.6%까지 늘었다. 모바일 주식거래 대금 비중은 2010년 4.9%에서 2011년 11.95%, 2012년 18.81%, 2013년 23.73%로 꾸준히 증가했다.
모바일 주식거래 비중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관련 전산장애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전체 주식거래에서 발생한 전산장애 중 모바일에서 발생한 장애 비중은 14.6%였으나 올 상반기 비중이 35.8%로 2배 이상 증가했다.
<9월 기준 유가증권·코스닥 주식 거래량 중 무선단말 매도·매수 거래 (자료:한국거래소)>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