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총회 22일 서울서 개막…후임 회장에 김용근 KAMA 회장 선출 예정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회장 김용근)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총회가 22일부터 사흘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등 22개국 26개 OICA 회원단체 대표 50명이 참가한다. 현 OICA 회장이자 프랑스 CCFA 회장인 패트릭 블랭을 비롯해 매티히아스 비스만 독일 VDA 회장, 에릭 조나트 유럽자동차산업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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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차기 OICA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한국인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대표 협의기구인 OICA 회장에 선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날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신규 회원 가입, 국제 모터쇼 승인 및 세계 자동차 산업의 공통 관심사항이 논의된다. 둘째 날에는 한국,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 독일, 러시아 등 8개국이 참가하는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자국 자동차 시장 수요 동향 및 전망 △자동차 산업 발전 정책 발표 △친환경차 시장 전망 및 보급 지원 정책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또 총회가 개최되고, OICA 차기 회장도 확정될 예정이다.

OICA 사무국 관계자는 “OICA 총회의 서울 개최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국제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단적인 예”라며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현안과 전망,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화두인 친환경차 시장에 대한 전망과 정책 등이 논의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OICA는 세계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1919년 설립된 글로벌 협의체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태리, 일본, 중국 등 8개국이 상임이사국이며, 전 세계 38개 자동차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상임이사국은 연간 자동차 생산대수가 100만대를 넘는 자국 기업 1개 업체 이상을 회원으로 가진 자동차 단체로 구성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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