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전자산업대전] 주요 콘퍼런스 소개

2014 한국전자전에서는 우리나라 ICT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반도체, 3D프린팅, 방송장비 등 차세대 전자산업의 동향을 점검하는 행사가 전자전 기간 내내 열린다. 여러 전문가가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주고받으며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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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3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에서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이 `ICT 글로벌 미래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전자신문DB>

◇소재부품

반도체는 물론이고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세미나, 기술교육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전자전 개막일인 14일과 15일 양일 간 오전 10시부터는 일산 킨텍스 회의실 212·213호에서 ‘2014 IMID 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럼’이 진행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최신 디스플레이 시장 및 기술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정보를 제시한다. 최동원 LG디스플레이 전무, 옌펑 중국 BOE 부총감 등이 각각 ‘4K UHD 시대’와 ‘중국 디스플레이산업’ 동향을 나눈다.

14일 오전 10시 301호와 304호에서는 ‘전자패키징의 소재·공정 신뢰성’ ‘반도체장비 안전 표준 교육’을 주제로 세미나가 이어진다. 안전 표준 교육은 15일까지 이틀간 열려 최근 사회 전반에서 강조되는 ‘안전’에 대한 업계 차원의 토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밖에 14일 오후 1시에는 208호에서 ‘반도체 시장동향 세미나’를 만날 수 있다.

15일에는 소재부품 관련 행사가 풍성하다. 오전 8시 30분 204호에서 ‘2014년 국제 반도체 기술로드맵 발표’가, 9시 208호에서는 ‘ISMP-IAAC 2014’가 이날부터 이틀 간 열린다. 9시 30분 303호에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공정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10시 210호에서는 ‘반도체 표준화 동향’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잇따라 진행된다. 오후 1시 30분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환경·안전 세미나’도 열린다.

◇방송장비

정부와 산업계가 역점 사업으로 꼽는 ‘방송장비 국산화’가 이번 한국전자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예년과 비교해 많은 행사가 준비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초고화질(UHD) 방송 등 국산 방송장비 시장이 호재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일찍이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14일 오전 10시 킨텍스 회의실 303호에서는 ‘미래 방송장비 기술 워크숍’이 열려 영상·음향·송출 등 각 분야 장비의 발전상과 UHD 등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주제로 토의가 진행된다. 워크숍은 다음날 오전 10시 305호에서도 이어 진행돼 방송장비 업계의 정보 공유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오후 2시 306호에서는 ‘국산 방송장비 정책 설명회 및 홍보 로드쇼’가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방송장비산업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2011년부터 진행됐다. 국내 방송장비업체들의 제품 홍보와 구매 상담, 정부의 지원책 등이 소개된다.

이어서 오후 4시 207호에서는 방송장비산업 상생협력 포럼이 진행된다. 협력분과위원회 차원에서 열리며 다음날 오후 4시 302호에서 이어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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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3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에서 참석자들이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의 `ICT 글로벌 미래전략` 강연을 듣고있다. <전자신문DB>

◇3D프린팅

‘21세기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3D프린팅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전개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3D프린팅을 창조경제의 대표 성장동력으로 지목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이 분야에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제작과 유통, 소비의 통합을 통한 신산업 창조라는 점에서 올해 한국전자전은 3D프린팅산업의 일대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개막일인 14일 오후 1시 30분 전시홀 D101 구역 ‘3D프린터 발표관’에서는 ‘3D프린팅 기술과 산업 맞춤형 활용’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현대모비스와 한국타이어 등 실제로 각 산업현장에서 3D프린터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인들의 관련 정보 획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날 오후 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3D프린팅 모델링과 활용’이, 16일 같은 시간 회의실 210호에서 ‘3D프린팅 산업별 응용 사례’ 발표 자리도 마련된다.

◇의료·복지 및 기타 분야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의료기기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관련 분야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14일 오후 12시 30분 킨텍스 5홀 명품의료기기관 세미나장에서는 ‘제3회 한국인 생체데이터 포럼’이, 다음날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고령화 시대의 복지IT 세미나’와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관리 프로젝트 성과 발표’가 연이어 진행된다. 16일 오후 1시 30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바이오 및 의료기기 분야 NTB 기술 이전 설명회’도 열려 의료기기 분야 종사자들의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그밖에 15일 오후 1시 회의실 210-A호에서 ‘에코랩 인증 수여식’이, 같은 시간 210-B호에서는 과학기기 전문업체 신한과학의 신제품 발표회가 열린다. 16일에도 오전 9시 206호에서 ‘2014 한국연구재단 Capacity Building 워크숍’이, 10시 211호에서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설명회’가, 12시 209호에서 ‘영마이스터 프로그램 시상식’이 열리는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가 마련됐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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