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브미터급 고해상도 위성사진 시대 개막

중국 국방과학공업국이 최근 사상 첫 서브미터(sub-meter)급 고해상도 위성영상 사진을 공개했다고 중국 신경보가 보도했다. 서브미터급이란 해상도가 1m 이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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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체 위성 가오펀2호가 보내온 해상도 1m이내의 서브미터급 위성영상 사진.

지난 8월 발사된 중국 자체 위성인 ‘가오펀 2호’가 보내온 이 사진은 공간해상도가 1m 이하로 지상 도로의 횡단보도선까지 구분 가능한 수준이다.

가오펀 2호는 중국의 첫 민간 광학 측지위성으로 관측폭이 45㎞에 달한다. 서브미터급 해상도 국제 위성 중에서는 관측폭이 최고로 넓다는 게 신경보의 보도다.

고해상도를 바탕으로 한 2호 위성의 정밀조사 능력은 기존 1호 위성의 일반조사 기능과 접목돼, 토지 이용 동태 모니터링과 광산자원 조사, 도시 세밀화 관리, 교통도로망 규획, 임업자원 조사, 재난 방지 및 감소, 환경보호 및 모니터링, 농작물 생산량 추정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 자원위성응용센터의 쉬원 주임은 가오펀 1호가 보는 횡단보도선은 모호하지만, ‘가오펀 2호’의 경우는 횡단보도선 뿐아니라, 세로줄과 모퉁이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고, 버스와 승용차를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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