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온라인 자산관리` 선두 굳히기 속도전

미래에셋증권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자산관리를 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대응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홈페이지, HTS, MTS를 통해 약 683개의 펀드(펀드 명칭 기준, 클래스는 합산)는 물론 주식, 채권, ELS, 퇴직연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자산을 배분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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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직원들이 PC와 스마트패드를 활용한 자산관리 화면을 소개하고 있다.

단순 주식거래 중개와 오프라인 자산관리를 넘어 온라인 기반의 자산관리의 강점을 살려 관련 영역 시장 확대를 꾀하는 것이다.

증권업계 펀드 판매 잔고 1위(2014년 7월 31일 기준)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6년 홈페이지에 금융상품몰을 오픈한 이후 다양한 금융상품과 자산관리 콘텐츠를 앞서 제공해 왔다.

지난 7월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ELS 청약건수 중 약 29%, 펀드 매수건수 중 약 50%는 홈페이지나 모바일과 같은 비대면 매체를 통해 거래가 이뤄졌다. 250여개의 온라인 전용펀드도 서비스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산배분 콘텐츠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보다 강화한 새로운 홈페이지를 지난 6월 오픈했다. 단순히 수수료가 낮은 펀드를 슈퍼마켓 형태로 나열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자산을 적절하게 ‘배분’하고 ‘관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고객이 반드시 인지해야 하는 중요 정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포트폴리오와 성과를 첫 화면에 배열했다. 글로벌 자산배분 전문가들이 시장환경을 분석하고 반영한 최적의 포트폴리오까지 제시한다. 자산관리 포털로서의 기능을 추가해서 빅데이터와 소셜 분석을 통해 최근 관심도가 높아지는 투자 키워드나 비슷한 연령대, 직업군 별로 선호하는 상품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 ‘증권플러스 포 카카오’를 통해 주식주문 서비스도 8월에 오픈했다. 이밖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M-Stock’의 푸쉬서비스와 SMS알리미서비스를 통해 펀드, ELS, 채권 등 자신이 보유한 자산 현황을 주기적으로 안내도 한다.

구원회 미래에셋증권 스마트Biz부문대표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고객의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 구축 및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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