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니 640억달러 규모 개발사업 참여 추진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사업에 참여할 길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와 제5차 양국 경제협력 실무회의를 열어 주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내달 20일 출범할 인도네시아 신정부와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무역·투자, 에너지·산업, 건설·인프라, 환경, 농림수산, 정책·개발금융, 방산·국방, 친환경차 등 9개 분과에서 협력의제를 논의하고 주요 협력과제 10개를 선정했다.

10개 과제는 인도네시아 경제특별구역 개발 협력, 농기계산업 협력, 자카르타 해안방조제 건설, 까리안 도수로 사업, 수마트라 잠비 테보 석탄화력발전, 조선산업 협력, 농공복합단지 조성, 페칸바루 상수도 사업, 칠리웅강 복원 사업, 치타룸강 수질개선 사업 등이다.

수마트라 잠비 테보 석탄화력발전소 및 자카르타 해안방조제 건설 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 선정을 통해 64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 지원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경제특별구역 설립, 농산업복합단지 조성 협력 방안과 자카르타 해안방조제 사업, 페칸바루 상수도 사업 등 인도네시아가 추진할 주요 사업의 한국 기업 참여 방안이 중점 다뤄졌다.

또 인도네시아 측은 100만달러를 투입하는 등 한국의 전기차 공동개발 연구에 적극적 입장을 표명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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