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차기 운영체제인 윈도9를 9월 30일(현지시간) 열리는 프레스 이벤트 기간 중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데 정식 명칭은 윈도TH(Windows TH)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를 위한 차기 윈도 운영체제의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 제공을 이미 시작하고 있다. 파일 크기는 64비트 버전 기준으로 4GB, 32비트는 3GB다.
윈도는 새로운 버전을 공개할 때마다 일반용 프리뷰 버전보다 먼저 개발자용 버전 제공을 시작하는 게 관례였다. 그런데 개발자 프리뷰 사이트가 실수로 공개되는 탓에 윈도TH라는 명칭이 알려지게 됐다는 것. 현재 개발자 프리뷰 사이트는 다시 막힌 상태지만 이번 실수로 인해 사이트에 기재된 윈도TH가 윈도9 대신 정식 명칭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TH라는 단어는 차기 윈도의 코드명으로 알려진 스레드홀드(Threshold)의 약자인 것으로 보인다. 명칭이 윈도9가 아닌 이유에 대해선 윈도8이 가진 부정적 브랜드 이미지 쇄신을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성공하지 못한 브랜드인 윈도8의 나쁜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채택했다는 것이다. 물론 반대로 윈도TH라는 명칭은 가칭이며 차기 운영체제의 정식 명칭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차기 버전 공개를 위한 준비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차기 윈도는 윈도8에서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것이라는 유출 정보가 나오기도 했다. 9월 30일 열린 프레스 이벤트 기간 중 자세히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