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인쇄 악기 연주하는 밴드, 소리는?

3D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악기만으로 연주하는 밴드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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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로 만든 전자기타 2대와 드럼 세트, 키보드를 연주하는 이 그룹은 스웨덴 룬드대학 내 음악 아카데미(Malmo Academy of Music) 학생들로 이뤄져 있다.

이 그룹이 연주한 악기를 제작한 사람은 최근 3D프린터로 알토 섹소폰을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룬드대학 울라프 데이젤(Olaf Deigel) 교수. 그는 90년대부터 3D프린터를 연구해왔으며 3년 전부터는 악기 제작에 도전해왔다.

그는 의료 분야에선 이미 3D프린터 가술이 쓰여 왔지만 디지털 기술을 더 널리 보급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들어 3D프린터로 악기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만든 기타와 드럼 세트의 소리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 악기를 연주하는 뮤지션들 역시 처음에는 회의적이었지만 실제로 연주해본 뒤에는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3D프린터로 만든 악기는 정교한 디자인을 악기에 접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개선할 여지가 남아 있지만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한 악기를 3D로 인쇄해서 직접 연주하는 일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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