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 다이오드(Light Emitting Diode. 이하 LED)는 지난 1962년 발명된 반도체 소자다. 저저력과 오랜 사용시간, 소형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전자기기에 이용되고 있다.

LED를 발명한 인물은 닉 홀로니악(Nick Holonyak)이다. 그는 1957년부터 1963년까지 제너럴일렉트릭 연구소에서 과학 고문을 맡아 연구팀을 이끌고 있었다. 그는 당시 존재하지 않던 장치를 발명해보려는 의지가 강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아직 발명되지 않은 반도체 소자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소 내 다른 연구팀은 적외선 반도체 레이저를 개발하고 있었는데 홀로니악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 반도체 레이저가 아닌 눈에 보이는 레이저 다이오드를 개발하겠다는 걸 목표로 삼은 것이다.
홀로니악이 이끄는 연구팀은 결국 1962년 작은 빨간색 LED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LED 불빛을 시각화하는 데 성공한 것. 그는 LED에 전류를 처음 흘렸을 때 연구팀 모두 빛이 눈으로 보인다면 흥분에 빠졌다고 회상한다.
전류를 흘리면 빛을 방출하는 반도체 소자는 작은 상자(THE MAGIC ONE GaAsP라고 쓰여져 있다)에 보관되어 있다. GaAsP는 LED 소재 가운데 하나인 갈륨비소를 말한다.
홀로니악은 LED를 발명하면서 모든 전구가 LED로 전환될 것이라는 예감을 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LED가 전 세계에서 이용되는 걸 지켜봤다. 그는 자신은 교육을 받은 적이 없지만 교육의 중요성을 믿은 부모 덕에 정규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는 뭔가 아들이 원하는 게 있으면 주머니칼 같은 걸 이용해서 직접 만들어줬는데 이 모습을 보고 자란 그는 필요한 물건은 스스로 만드는 습관을 갖게 됐다고 한다.
제너럴일렉트릭은 지난해 100W 백열전구를 대체하는 27W LED 전구를 공개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