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 나주 시대 본격 개막

국내 콘텐츠산업 총괄 지원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이전 100일을 맞아 18일 나주 본원에서 개청식을 갖고 산업 진흥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나주 콘진원 신청사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난 2012년 착공해 올해 5월 용지면적 1만532㎡, 연면적 1만2189㎡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에너지 생산형 친환경 사옥으로 건립됐다. 콘진원은 지난 6월 2일부터 나주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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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나주 본원 개청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개청식에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을 비롯해 신정훈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신용언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산업실장 등 주요 인사와 콘텐츠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나주 특산품인 천연 염색천을 이용한 테이프 커팅식과 소리와 무용, 연주가 결합된 ‘나주 환타지’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축하공연에 이어 진행된 경과보고에는 모래와 스토리를 결합한 샌드애니메이션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출범 이후 발자취와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영상에는 2009년 5월 5개 기관이 통합해 새롭게 탄생한 콘진원의 초기 모습부터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 승인, 청사 착공, 개청식까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 비전을 담았다.

콘텐츠 산업계를 비롯한 지역진흥원, 정부 등 15개 기관과 진행한 ‘상생협력선언식’도 가졌다. 각 기관별 주요 참석인사들은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핸드프린팅 퍼포먼스를 벌였다.

콘진원은 나주 이전을 계기로 △지역 스토리랩 사업 △전남 나주지역 학생을 위한 콘텐츠 창의교실 개최 등 지역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펼치고 있다.

홍상표 원장은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이 세계 속에 우뚝 서는 그날까지 콘텐츠산업 총괄 지원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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