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김수완·박인규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팀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14년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미래유망 융합 파이오니어 사업은 창조적 아이디어 탐색 및 개발, 이종기술 간의 융합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6년간 총사업비 55억 원이 지원되는 한국연구재단의 원천기술 개발사업 중 대표적인 대형 사업이다.
‘유해감성의 선택적 미세제어를 위한 나노공정 기반 생체 삽입형 집적소자 개발’ 이라는 주제의 이 사업에는 총 11명의 교수가 참여했으며 최영진 명지대 교수가 연구 책임자를 맡았다. 조지훈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는 3세부 책임 연구자, 김수완 교수는 3세부 공동 연구자, 박인규 교수(의생명과학교실)는 2세부 공동 연구자로 각각 참여했다.
연구진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최종 분비하는 부신 피질에 삽입되어 스트레스 호르몬 레벨의 직접적 조절이 가능한 양방향 제어수행 융합 나노소자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새로운 개념의 스트레스 호르몬 실시간 검지·제어가 동시에 가능한 생체 나노소자 개발이 기대된다. 또 부신 피질 세포에서 자극을 이용한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스트레스 호르몬 제어의 방향과 선도 지식의 습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기술은 나노소자 혹은 생체친화적인 소재의 연구 단계를 넘어 향후 각종 스트레스 관련 질병과 관련된 개개인의 건강을 현장 진단할 수 있는 미래 의료 산업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연구진은 “스트레스의 직접적 해결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건강한 사회를 구현할 수 있으며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U헬스케어 분야 활성화 및 국가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