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내수 시장 3위 탈환 `시동`…뉴 SM7 노바 출시

르노삼성자동차가 플래그십 준대형 세단 ‘뉴 SM7 노바’ 출시를 통해 내수 시장 3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이 회사는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SM7 신모델을 매월 800대 이상 판매해 올해 내수 판매 8만대를 돌파한다는 목표다. 이어 2015년 10만대, 2016년 15만대 판매로 지속 성장해 내수 시장에서 3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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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오른쪽)과 박동훈 부사장이 뉴 SM7 노바를 소개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지난 3일 부산 해운대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스마트 미러링을 국내 최초로 적용하고 전면부 디자인을 혁신한 ‘뉴 SM7 노바’를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박동훈 부사장(영업본부장)은 “SM7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르노가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차”라며 “한국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준대형급 이상 차가 없으면 안 된다는 요구가 받아들여져 한국만을 위해서 개발한 차”라고 강조했다.

SM7의 경쟁 차종이자 해외 수출을 목표로 개발된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K7에 비해 한국만을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뉴 SM7 노바는 2011년 출시된 SM7 2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로 QM3부터 이어진 새로운 패밀리 룩을 적용하고, 스마트폰 앱을 차량 모니터에 띄울 수 있는 와이파이 방식의 스마트 미러링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소재보다 61% 가벼운 마그네슘 판재를 세계 최초로 양산 차에 적용했다.

르노삼성차는 뉴 SM7 노바 출시를 계기로 내수 판매 확대에도 본격 나선다는 전략이다.

박동훈 부사장은 “뉴 SM7 노바는 매월 800대에서 1000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며 “올해 전체 내수 판매 목표인 8만대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뉴 SM7 노바 출시를 기점으로 내년 10만대, 2016년 15만대의 내수 판매로 3위 자리 탈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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