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삼성전자, 무엇을 고민하나?(13) 원격통신 N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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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통신(Telecommunications)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직면한 특허 분쟁 리스크가 크게 높아졌다. 원격통신 특허를 보유한 특허관리 전문회사(NPE)들이 소송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원격통신 부문에서 2,200여개 특허로 탄탄한 IP 포트폴리오를 갖췄으나 NPE 소송이 이 분야에 집중되고 있어 분쟁리크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원격통신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NPE는 인터디지털로 370여개 특허를 보유했다. 공격적 성향의 NPE인 언와이어드플래닛도 340여건 특허를 보유했다.

대형 NPE 뿐만 아니라 소수 특허를 활용해 소송에 몰두하는 소형 NPE도 다수 존재한다. 애피니티랩(Affinity Labs of Texas)과 워싱턴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주목할 NPE는 애피니티랩과 언와이어드플래닛이다. 이중 애피니티랩은 올들어 총 7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를 상대로 4건의 소송을 제기했고, LG전자·블랙베리 등 단말기 업체와도 특허전쟁을 전개중이다. 애피니티랩은 애플과의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한 후 공격 대상을 삼성전자로 바꿨다.

언와이어드플래닛 역시 현재 애플과 구글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2012년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지난해 추가 소송을 통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언와이어드플래닛 역시 애플과 소송이 마무리되면 후속 상대로 삼성전자를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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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원격통신 부문 NPE 분포도

IP노믹스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는 △삼성이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할 ‘미래 경쟁 리스크 Top5’를 선정해 향후 삼성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삼성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삼성의 주목 기술 분야 △삼성 IP 포트폴리오 전략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삼성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 리스크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35)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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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