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의 동반성장 성과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014년 뿌리산업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뿌리산업은 자동차, 조선, 정보기술(IT) 등 주력 산업의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주조, 금형, 표면처리 등을 담당하는 업종이다.
행사는 뿌리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와 뿌리기술 경기대회 입상자 포상, 뿌리산업인과 예비 뿌리기술인 격려 등으로 진행한다. 또 뿌리기업과 수요기업의 보유-필요 뿌리기술을 연결해 기술협력을 이끄는 내용도 포함됐다.
‘뿌리산업 주간’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첫 날인 1일에는 ‘뿌리산업계 종사자의 사기진작과 격려’를 주제로 뿌리기업 명가, 뿌리기술 경기대회 유공자·시상자 포상과 시상 수여식, 뿌리산업 관련 산학연 관계자가 함께하는 ‘뿌리산업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업을 계승해 뿌리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뿌리기업 명가’로 삼진엘앤디와 일지테크, 화천기공, 새한진공열처리를 선정했다.
뿌리기술 경기대회 수상자는 기업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영풍열처리 등 47개사, 개인 부문에서는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류나연씨 등 15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로상에는 한국폴리텍2대학 유인선 교수 등 8명이 받았다.
2일에는 ‘뿌리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교류의 장’을 주제로 뿌리기업·수요기업의 기술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 뿌리산업 기술협력포럼 및 뿌리기술상담회,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지원정책과 사업설명회, 무료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산업부는 뿌리기업 보유기술·수요기업 필요기술끼리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호 협력을 유도할 수 있는 ‘뿌리기업-수요기업의 기술 협력’을 체계화하고 대상 수요기업을 해외 시장까지 확대하도록 내년부터 정규 예산사업으로 신설할 계획이다.
3일에는 ‘뿌리산업 꿈나무를 위한 프로그램’을 주제로 서울공고, 부천공고, 전북기계공고, 포항제철공고 4개 고교에서 미래 뿌리인재와 명장의 만남을 주선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