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버스테크(대표 이돈원)는 스마트교실에 적합한 전자칠판을 비롯해 멀티미디어 학습 시스템과 영상정보 디스플레이 장치, 음향시스템, 교육용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스마트교육 기자재를 개발해 공급하는 기업이다.
1993년 개인사업자로 출발, 1999년 8월에 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전자칠판 사업에 매진해 왔다. 차세대 교육환경 구축을 목표로 공공조달시장에 처음으로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를 선보였다. 이후에도 학교와 학원 및 기업 등에 교육기자재를 꾸준히 공급해 왔다. 그동안 7000여개 학교에 스마트교육 기자재를 공급, 10만여명의 교사가 이용 중이다.
주력제품은 교사와 학생이 스마트기기를 전자칠판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LED형 스마트 전자칠판이다. 65인치에서 84인치 크기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LED 전자칠판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 LED 전자칠판은 무선 영상 공유 기능과 뛰어난 터치 인식 성능을 자랑한다. 학생용 태블릿PC나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영상과 이미지, 강의자료 등을 공유해 스마트 교육에 유용하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판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에서 판서한 내용을 전자칠판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공유할 수 있다.
특허기술인 다층 감광소자를 갖는 양방향 터치스크린 시스템을 적용해 손이나 스타일러스펜 등 어떤 도구도 인식한다. 외부 충격이나 이물질로 인한 터치 오류는 스스로 보정해 안정적이다. 중소기업청 성능인증을 획득,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에 의해 우선구매 대상으로 지정된 기술이다.
PC를 내장해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는데다 판서 프로그램과 DID솔루션, 디지털교과서 저작툴 등 스마트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가장 큰 사이즈인 84인치 제품(TL8400)은 해상도가 풀HD급보다 화소수가 4배 많은 UHD(3840×2160)급이라 섬세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스피커도 내장해 별도 음향시스템이 필요 없다.
외관은 알루미늄 아노다이징 처리로 마감하고 샴페인 골드와 블랙 투톤으로 디자인해 세련미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화면 양 옆에는 스마트키를 장착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컴버스테크는 오는 9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러닝국제박람회에 신형 전자칠판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회에서는 교육 관계자와 대리점 관계자가 직접 시연할 계획이다.
최원준 컴버스테크 상무
“컴버스테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전자칠판 전문업체 가운데 하나입니다. 1999년 해외 전시회에서 손으로 터치해 판서하고 지우거나 녹화까지 하는 첨단교육시스템을 보고, 이를 국내에 도입했지요.”
최원준 컴버스테크 상무는 15년이 넘는 역사를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그동안 일선 교사들의 요구를 수용해 UX 기반 SW와 전자칠판 기능을 개발하면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금은 27개에 이르는 국내 특허와 4개의 해외 특허를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최 상무는 “모든 학교 교실에 전자칠판을 공급,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교실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며 “컴버스테크를 세계적인 기술을 갖춘 첨단교육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스마트교육을 위한 전자책 전용 단말기를 개발해 스마트교실용으로 보급하고, 향후 세계 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비콘 통신을 이용해 교내에서 강의 교재와 동영상 파일 등을 자동으로 내려 받을 수 있는 전자칠판 시스템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