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백두산 자생 생물자원 연구 기회 열린다

우리나라가 백두산 자생 생물자원을 연구할 기회를 얻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오태광)은 중국 옌벤대학교와 ‘백두산 자생 생물자원에 대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MOU에 따라 양 기관은 희귀 천연물 자원의 보고로 알려진 백두산 지역 야생 동·식물, 미생물 등의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보존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확보한 유전자원의 이용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이밖에 BT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과 정보교류 활성화 방안 등도 추진한다.

협약은 오태광 생명연 원장이 옌벤대를 방문해 이뤄졌다. 앞서 오 원장은 ‘한·중 백두산 포럼’에 참석해 ‘생명공학 혁신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중국 옌벤대는 1949년 설립된 종합대학교로 중국 길림성 연길에 위치하며, 2005년 중국 교육부와 길림성정부가 공동으로 건설하는 중점대학교로 발전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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