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가 플립러닝을 적용한 학생참여 강화수업(SEEC:Student Engagement Enhanced Class)을 2014학년도 2학기에 처음으로 시도한다.
조선대는 2014학년도 학부교육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교수 위주의 수업이 아닌 학생 참여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혁신적인 수업을 도입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교육방법 및 교육공학’ ‘일반물리학2’ ‘체육측정평가’ 등 세 과목을 선정했다.
이 과목은 플립러닝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교수들은 1시간 강의 내용을 15분 분량의 동영상으로 만들어 온라인으로 미리 올리고 오프라인 수업에서는 모둠별 토론이나 실습 주제를 제공, 학생이 직접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정진 교수의 일반물리학 2는 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개설한다. 이공계 학생에게 물리는 필수과목이지만 실제로 물리를 공부한 학생은 30% 미만이다. 특히 물리학은 학습 분량이 많아 기초수학과 물리 1·2를 배우지 않은 학생은 일반물리학 내용을 이해하고 따라가기 힘든 실정이다. 정 교수는 온라인상에서 학생들에게 학습 자료를 공개해 선수학습을 하게하고 교실에서는 학생들 스스로가 토론과 발표를 통해 학습내용에 대해 흥미와 이해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지은 교수가 강의할 교육방법 및 교육공학은 교원을 양성하는 교직과목으로 미래의 교육환경이 요구하는 수업의 체제적 설계 능력과 다양한 최신 교육방법의 적용 능력의 배양을 목적으로 한다.
조선대는 학생들의 적극성과 자기주도성을 촉진하는 ‘학생참여 강화수업’의 결과를 공유해 지속 개설할 계획이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