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 (5) R&D 축소

Photo Image

불과 4-5년전만해도 노키아는 아이폰 돌풍을 일으킨 애플보다 6.4배나 많은 돈을 연구개발(R&D)에 썼다. 그런 노키아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R&D 투자가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노키아의 R&D 투자가 급감했다.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Photo Image
2011년부터 급감한 노키아 R&D 투자액

노키아는 과거 일본 도요타와 함께 대표적인 R&D 선도 기업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2011년 들어 자체 OS인 ‘미고’와 ‘심비안’을 버리고 ‘윈도폰’으로 전환하면서 SW 개발 인력 이탈이 심화됐다. 당시 노키아 SW 인력은 경쟁기업으로 유입되거나 창업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노키아가 투자하는 R&D 비용은 줄었지만 IP 라이선스 매출은 점차 늘고 있다. 휴대폰 제조 보다는 특허를 활용한 라이선스 수입이 노키아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았다는 의미다.

IP노믹스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는 노키아가 특허를 무기로 직접적 소송 및 라이선스 협약 체결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집중 분석했다. 특히 북미, 아시아, 유럽 지역에서 노키아 공격 리스크가 높은 100대 기업 분석과 함께 최근 10년간 노키아 특허를 한번이라도 인용한 3,475개 기업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 노키아를 둘러싼 특허 소송 리스크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 (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3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hoto Image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