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 전문 업체 한국플루크(대표 전하연)는 신제품 ‘플루크(Fluke) Ti400’을 포함해 열화상 카메라 매출이 올 들어 지금까지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전하연 한국플루크 대표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출입국관리나 수출입품 검역을 까다롭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적외선을 감지해 인체·사물의 온도를 측정하는 열화상 카메라의 수요가 급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열화상 카메라는 산업, 전기·환경 관련 애플리케이션에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유지·보수하는 데 주로 쓰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질병 예방 관리나 문제점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장비로서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플루크 Ti400은 레이저를 활용한 자동 초점 기능인 ‘LaserSharp’를 적용해 이를테면 공항 입국 심사장에서 여행객들의 체온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독자적인 ‘IR-Fusion’ 기술로 열화상 이미지, 열화상·가시 혼합 이미지, 가시 이미지 등 모두를 한 번에 확인 가능하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