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조세회피처와 글로벌 기업(18) 알프스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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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다국적 기업인 알프스전기(Alps Electric)가 조세회피처인 파나마에 특허를 대량 양도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에 따르면, 알프스전기는 2010년 이후 총 74건의 특허를 파나마에 양도했다.

알프스전기가 양도한 특허는 모두 파나마에 위치한 S손더(S.Sonder) 소유가 됐다. 하지만 S손더는 알프스전기로부터 양도받은 특허들을 모두 미국계 오나노비치그룹(Onanovich Group)에 다시 양도했다. 결국 알프스전기의 특허는 파나마에 위치한 기업을 거쳐 미국 특허관리 전문회사(NPE) 소유가 됐다. 현재 오나보비치 그룹은 매입 특허를 활용한 새로운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알프스전기는 1948년 설립된 일본 전기기업으로 전자부품, 음향기기 등을 생산한다. 알프스전기는 25개 계열사를 보유했고, 연 매출이 58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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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전기코리아가 광주에 설립한 R&D센터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2000년 이후 특허 유입이 급증한 조세회피처를 대상으로 △조세회피처별 특허 양도 현황 △특허를 옮긴 주요 글로벌 기업 △특허 매입에 나선 NPE 동향 △특허 이동 이후 글로벌 특허소송 변화 등을 심층 분석했다.

※ 주요 글로벌 기업 과 NPE의 조세회피처 특허 양도 현황 및 종합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2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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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