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내 각종 시청각 기록물 자료를 디지털화한 영상기록관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도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구축한 영상기록관시스템은 특수유형기록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전자문서뿐만 아니라 모든 기록물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한 시스템이다.
영상기록관에는 도와 관련된 동영상자료 3500건, 사진자료 1만 1700건, 행정박물(기념품, 선물 등) 486건의 자료가 보관돼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기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열람하고 자료를 다운로드 활용할 수 있다.
도는 또 도청이전에 대비해 현 대구시 북구 산격동에 있는 산격동 청사를 3D영상으로 제작해 후손에게 물려줄 영상기록물로 보존하고 있다. 또 일반인들이 관심이 많은 도지사 집무실도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우병윤 경북도 안전행정국장은 “현재 보관중인 2007년 이전 사진 및 영상 기록물에 대해서도 디지털변환 및 DB화 해 국민들에게 추가 공개하고, 직원 및 도민들이 보관하고 있는 사진 등의 기록물도 수집하는 등 특수유형기록물들을 디지털화하고 체계화해 역사문화 자산으로 가치를 재창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 영상기록관을 이용하려면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경상북도 홈페이지(gbarchive.gb.go.kr/portal)에서 영상기록관을 선택하면 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