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유근종 동남권링크사업단협의회장 "사업단 간 협력 모범 권역 만들겠다"

“동남권 10개 링크사업단의 우수 성과와 성공적으로 안착된 프로그램을 공유해 사업단마다 향상된 산학협력 성과를 올리고, 상생 발전하는 링크사업의 모범 권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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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종 동남권산학협력선도대학(링크·LINC)사업단협의회장(창원대 링크사업단장)은 “2단계 링크사업부터는 사업단 간 상호협력이 보다 중요하고 또 활성화할 필요가 많다”고 말했다.

1단계 때는 서로 경쟁해 탈락하는 사업단이 나온다는 점에서 실질적 협력은 거의 불가능했다. 하지만 2단계는 매년 평가 등급을 잘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쟁이라는 측면은 같지만 사업단 간 우수 성과를 벤치마킹하려는 분위기는 확산될 것으로 유 회장은 전망했다.

동남권링크협의회는 2단계 사업 선정 발표 후 가진 첫 모임에서 ‘매우 우수’를 받은 해양대와 울산대 링크사업단의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우수 성과를 거둔 사업단의 경쟁력과 장점을 서로 벤치마킹해 동남권 전체 링크사업을 상생 발전시켜 보자는 취지에서다.

그는 “(쉽지는 않겠지만) 사업단마다 지닌 장·단점이나 성공 프로그램, 효율적 운영 방식 등을 공유할 수 있다면 각 사업단이 보완하고 강화시켜야 할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며 “이는 상대적인 평가 결과를 넘어 동남권 전체 링크사업의 산학협력 성과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협의회 차원에서 각 사업단 내 창업보육센터, 실습, 장비센터 등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링크사업별 실무자 협력모임을 추진 중이다. 또 사업단 간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자 공동 행사를 돌아가며 맡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전국 링크사업에서 동남권의 선도적 역할에 강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앞서 1단계 사업 때부터 동남권은 산업부와 연구재단 및 타 권역으로부터 링크사업단 간 협력이 가장 잘 이뤄지는 권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유근종 회장은 “동남권은 산업 밀집도나 대학 수 등에서 어떤 지역보다 양질의 산학협력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이러한 장점을 토대로 사업단 간 협력을 적극 유도하고 활성화해 2단계 사업에서는 동남권의 저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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