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페라리 챌린지 피렐리 클래스에서 필립 프레테가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파 쉘 클래스에 출전한 배우 연정훈은 추돌사고로 인해 경기를 포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2014 페라리 챌린지 아시아 태평양지역 4라운드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이날 피렐리 클래스에서는 홍콩의 필립 프렛이 랩타임 28분21초879를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위는 11.4초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한 싱가포르의 링고총이 차지했고, 호주의 스티브 와이어트가 3위로 뒤를 이었다.
배우 연정훈이 한국 대표로 참가해 기대를 모은 코파 쉘 클래스에서는 인도네시아 출신 데이비드 집토비안토로가 랩타임 28분58초522로 1위에 올랐다. 또 레바논의 타니 한나와 홍콩의 프란시스 히데키 온다가 나란히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전날 1차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연정훈은 이날 경기 도중 인코스로 추월을 시도하다 왼쪽 앞에서 들어오던 프란시스 히데키 온다 선수의 차와 추돌했다. 이로 인해 왼쪽 범퍼가 손상됐고, 결국 포기를 선언하며 코스를 빠져나왔다.
한편,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참가 선수들은 오는 9월 일본 후지와 11월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5, 6 라운드를 치르며, 12월3일부터 6일까지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피날리 몬디알리에서 최종 승부를 가린다.
인제(강원)=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