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대표 김대연)는 23일 ‘지연시간 기반 역 접속 탐지 시스템 및 그 탐지 방법(제 10-2013-0005385)’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내부 좀비 PC와 명령을 내리며 제어하는 외부의 명령&제어(C&C)서버 간에 역접속이 발생할 경우 통신이 지연되는 시간에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기술이다.
역접속(Reverse Connection)은 감염 된 내부 좀비 PC가 외부 C&C 서버에 접속 하는 행위로 정상적인 형태를 띠기 때문에 탐지가 어려운 공격 방법이다.
기존 역접속 탐지기술은 이미 알려진 악성코드 패턴을 파악하거나 별도 가상머신을 통해 시스템이 부정하게 조작되는 것을 막는 샌드박스 기술이 대부분이다. 회사 측은 만약 알려지지 않거나 샌드박스를 우회하는 악성코드일 경우 역접속 탐지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윈스에 따르면 좀비 PC와 C&C서버간의 송수신 패킷을 사용자 요청 지연시간(Client time)과 서버 응답 소요시간(server time)을 기반으로 통신 지연 시간을 분석해 C&C 서버와의 역접속을 탐지 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윈스에서 제공하는 ‘스나이퍼 APTX’ 제품에 적용되어 왔으며, 회사는 계속적인 연구개발로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하여 기능을 고도화한다.
조학수 연구소장은 “현재 좀비PC 대응 솔루션들이 많이 출시되었지만 탐지를 우회하는 악성코드에 의해 감염된 PC와 C&C 서버의 통신을 통해 발생되는 피해를 막기는 역부족”이라며 “이 기술로 기밀정보 유출 등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