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김영민)과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두 기관이 협력해 시행하는 해외 권리화 지원사업에 대한 하반기 접수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외 권리화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특허청과 무역협회,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해외 특허·상표·디자인 등을 권리화하도록 돕는다.
올해 총 67억원 규모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지역지식재산센터 수시 접수로 1200여건, 무역협회 상·하반기 정기접수로 500여건을 지원한다. 특허와 상표, 디자인을 해외 출원할 시 소요되는 출원료, 번역료, 심사청구료, 대리인 비용 등 출원 비용 일부를 건당 최대 700만원까지 보조한다.
무역협회 협력사업은 상반기 접수에서 747개사 1466건이 신청돼 심사절차를 거쳐 특허 203건, 디자인 24건, 상표 61건 등 288건(217개사)을 선정했다. 하반기 접수에서는 추가로 200여건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지맹 특허청 지역재산과장은 “해외 권리화 지원사업으로 수출중소기업이 사전에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진출국가에서 분쟁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신청은 사업 홈페이지(pct.ripc.kr) 및 무역협회 웹사이트(www.kita.net)에서 내달 8일까지 접수 받는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