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멱살 태클
손흥민이 멱살을 잡게 한 태클 영상이 화제다.
손흥민(레버쿠젠)이 경기 중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몸싸움까지 벌였다.
레버쿠젠은 20일 새벽(한국시각) 오스트리아에서 펼쳐진 마르세유와의 평가전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 태클로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손흥민이 상대팀 마르세유의 제레미 모렐에게 태클을 받고 쓰러지자 팀 동료들의 감정이 격해진데 따른 것.
손흥민은 모렐과 멱살잡이를 하며 신경전을 벌였고 팀 동료들도 몰려들었다.
선수들은 물론 양구단 관계자들까지 그라운드 위로 몰려나와 몸싸움을 벌였고 경기는 4분가량 중단됐다. 결국 심판이 손흥민, 세바스티안 보에니쉬, 두 명의 프랑스출신 선수에게 옐로카드를 주면서 사태가 마무리됐다.
앞서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일 때도 훈련중 동료선수인 슬로보단 라이코비치와 몸싸움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라이코비치가 손흥민에게 "공을 골대로 제대로 차 넣어라"라고 소리친 게 발단이 돼 말싸움을 하다가 라이코비치가 먼저 주먹을 날렸고 이에 격분한 손흥민이 발차기를 날린 것. 결국 폭력 사태를 일으켜 말리던 동료 선수인 아슬란까지 관자놀이 부상을 입어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현재는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싸움이 벌어졌고 이에 팀 동료들이 나서서 싸워줬고 로베르토 힐버트는 "손흥민이 발차기를 당하는 것을 봤다. 연습경기에서 불필요한 행동이었다. 그 장면을 보고 우리 동료들을 보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몸싸움에 가담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