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규 중진공 이사장 "진주 이전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경남 진주 이전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18일 밝혔다.

박 이사장은 오는 21일 이전을 앞두고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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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진주 이전으로 다소 입지적 어려움이 불가피하고 환경도 급변하는 상황이지만 이를 중진공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지역 친화적이며, 변화에 적응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소통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주 시대에 대비하고자 중진공의 기업이미지(CI)를 개편하고, 중소기업의 건강 진단을 기반으로 한 정책금융기관이 되도록 차별화를 모색해왔다”면서 “진주 이전 이후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진공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지난 2011년 12월부터 진주 혁신도시에 신사옥 건축을 진행해왔다. 지난 5월 완공된 신사옥은 연면적 1만6507㎡에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다.

공단 19개 부서 360여명의 직원이 진주에서 근무한다.

중진공은 1979년 서울 쌍림동에서 출발, 1991년 현재 본사가 있는 여의도를 거쳐 진주에서 네번째 터를 잡게 됐다. 관리하는 기금 규모는 설립 초기 265억원에서 현재 14조4978억원으로 622배 늘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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