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대표 다케히코 기쿠치)은 스포츠 세단 인피니티 Q50 2.2d가 국내 소비자시민모임이 선정한 친환경·고효율 수송수단 부문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2000cc 이상 수입 디젤 모델 중 이 상을 받은 것은 인피니티가 처음이다.
Q50 2.2d는 친환경 다운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2.2리터 직분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해 공인 복합연비가 15.1㎞/ℓ에 달한다.
차량 정지 시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는 아이들링 스톱 앤드 고(ISG) 시스템을 탑재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대폭 줄였다.
이 차는 올 2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1088대가 판매되며 ‘일본산 디젤’ 열풍을 주도했다. 인피니티는 에너지위너상 수상을 기념해 7월 중 전시장에 방문해 Q50 시승을 마친 모든 고객에게 쿨러백 겸용 인피니티 고급 비치백을 증정한다.
지난 1997년 재정해 올해로 18회를 맞은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기술이나 제품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는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한다.
다케히코 기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2000cc 이상 디젤 모델 중 최초로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특유의 고연비〃고효율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현재의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