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개발 본격 착수

관세청은 8일 대회의실에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이하 국종망)’ 2단계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갖고,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

국종망은 우리나라의 모든 수출입 통관 업무는 물론이고 국토교통부 등 169개 기관과 수출입업체 등 26만개 업체와 연계해 무역 및 물류 정보를 처리하는 관세청 전산 시스템이다.

관세청은 현행 국종망 시스템이 20년간 사용돼 노후화되고, 급증하는 무역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함에 따라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국종망 구축 사업은 2016년 5월까지 3개년 사업으로 진행되며, 총 사업비로 1783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 1년간 시스템 분석·설계 작업이 이뤄진 데 이어 올해부터 1년간 1400억원이 투입돼 시스템 개발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관세청은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난 5월 LG CNS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낙스넷 등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LG CNS 컨소시엄은 보고회에서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34개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상호 협력과 동반성장을 결의했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이번 사업 추진에 맞춰 추진단 직원들로부터 청렴 서약서를 받는 등 공정하고 투명하고 청렴하게 사업을 수행하도록 했다”며 “국가의 무역·물류 시스템을 내 손으로 만든다는 사명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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