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황산테러사건 공소시효 3일 남아…영구 미제사건으로 남나?

대구 황산테러사건 공소시효 3일 남아…영구 미제사건으로 남을 듯

대구 황산테러사건 ‘키워드’ 등극

대구 황산테러사건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대구 황산테러사건의 공소시효가 3일 남았기 때문. 대구 황산테러사건이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경찰과 유족에 따르면,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사건의 공소시효가 오는 7일 만료된다. 이에 따라 대구 황산테러사건도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과 마찬가지로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사건은 지난 1999년 5월 20일 일어난 사건으로, 당시 6살이던 김태완군이 대구 동구 효목동 집 앞 골목에서 누군가가 쏟아부은 황산을 뒤집어쓰고 온몸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사건이다. 태완군은 사고 이후 49일간 투병 끝에 7월 7일 패혈증으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으면서 피해자 김태완군의 부모는 지난달 30일부터 대구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오다가 4일 대구지검에 용의자를 고소했다. 이에 따라 시효가 중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완군 측 변호를 맡은 박경로 변호사는 "검찰이 고소장에 대해 불기소 처분시 태완군 부모는 관할 고등법원에 불기소처분이 적법하지 않다는 재정신청을 할 수 있다"며 "재정신청을 하면 공소가 제기된 것으로 보기에 재정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소시효가 중지된다"고 밝혔다.

대구 황산테러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 황산테러사건, 범인 잡아주세요", "대구 황산테러사건, 공소시효 없애야", "대구 황산테러사건, 범인은 지옥에 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대구 황산테러사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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