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를 완료하고 LG CNS, 에버온 등과 공동으로 전기차 서비스 오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경련회관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총 32대의 전기차 완속 충전기로 단일 건축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7월 현재 서울 시내에 전기차 쉐어링으로 민간에 보급된 전기차 완속충전기 총 367대의 8.7%가 전경련회관 한 곳에 설치된 셈이다.
전경련회관은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동참하며 전기차를 업무용으로 도입하는 입주사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전용주차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전경련회관에 본사를 둔 LG CNS는 현재 자사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 중인 전기차 SM3 Z.E 기종 25대 중 12대를 전경련회관에 배치해 사용하고 있다.
나형근 전경련 기획본부장은 “전기차를 업무용으로 도입하는 회사가 늘어남에 다라 전경련회관처럼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갖춘 빌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 충전인프라 보유는 앞으로 건물의 가치 평가나 입주사 유치 등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