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배우길 원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1순위는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 사용법으로 나타났다. 당장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소프트웨어에 높은 관심을 가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교원 대상 원격연수 업체 티처빌이 조사에 따르면 ICT 연수과정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의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발표수업의 달인 되기, 프레지(Prezi)’다. 지난해 ICT 원격연수를 받은 교사 1만4389명 중 3분의 1이 넘는 5824명이 프레지 수업을 들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1위를 기록했다.
프레지는 ‘파워포인트’와 비슷한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로 다양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손쉽게 편집해 사용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와 달리 기본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교사 사이에 인기가 높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해 아이디어 공유 및 동기화가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티처빌 관계자는 “회원가입부터 컴퓨터에 설치, 사용, 단축키 다루는 방법까지 실제 수업에 활용하는 예시까지 제안한다”며 “최신 버전을 사용해 본 교사들이 동영상 촬영을 연계한 구체적 활용교육을 요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프레지 사용법에 이어 인기가 높은 강의는 학생 평가·관리를 위한 엑셀과 당장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툴 활용팁, 스마트폰 활용 교육 순이다. 구글로 실시간으로 설문조사 양식을 만들거나 학생의 동영상을 유튜브로 관리하는 법, 에버노트로 학생 관리 자료를 공유하는 법 등 다양한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활용법도 환영받았다.
<올해 상반기 교원 대상 원격 연수 ICT 교육 인기 순위>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