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구글이 안드로이드웨어(Android Wear)를 발표하면서 스마트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혹시라도 안드로이드웨어를 구입할 생각이라면 스마트폰 운영체제부터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웨어 탑재 스마트시계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연동시키려면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4.3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 문제는 안드로이드 4.3 이상을 이용 중인 소비자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구글 공식 발표에 따르면 가장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4.4 킷캣이 차지하는 비중은 13.6%에 불과하다. 안드로이드 4.3은 10.3%다. 4.3 이상을 모두 합치면 23.9%다. 결국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안드로이드 단말 4대 중 3대에선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없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실제로 안드로이드웨어가 판매율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시계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는 지금 시점에선 얼리어답터 쪽이 많다. 이들은 안드로이드 4.3 이상 스마트폰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 4.3 이상 스마트폰 비율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당장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시계를 구입하겠다면 스마트폰 운영체제 버전이나 4.3 이상 지원 여부 등을 먼저 확인해보는 게 좋겠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