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스컹크(Skunk)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기업인 데저트울프(Desert Wolf)가 개발한 시위 진압용 무인기 드론이다.
무선 조종으로 움직이는 옥타 헬리콥터로 6월 중순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 보안 전시회인 IFSEC에서 발표하는 한편 이미 판매 중인 제품. 이 진압용 드론은 본체에 공기총알식 탄환구 4기를 갖추고 있다. 고압을 내뿜는 탄소섬유 재질로 만든 공기총으로 초당 20개까지 페인트볼이나 최루탄 캡슐이나 물폭탄 등을 발사할 수 있다. 드론 1기만 있으면 한꺼번에 초당 80발에 달하는 발사가 가능한 것이다. 스컹크 내부에는 4,000발에 이르는 발사물을 탑재할 수 있다.
본체에는 또 열화상 카메라인 플리어(Flir)와 HD 카메라로 탑재해 진압 대상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조종사가 “20초 뒤에 발포하겠다”는 식으로 음성 경고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데저트울프 측은 제품 발표 직후 25대 주문을 받았다고 한다. 남아공 광산 회사에서 사용될 예정이며 보안회사와 해외 경찰 부대 등 다른 고객도 주문을 검토하는 등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 스컹크를 개조해 야생동물을 포획하기 위해 진정제를 발사하는 기종(Mozzy)도 제공하고 있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 기자 techholic@etnews.com